안녕하세요, mintmagic(hi민트)입니다.

'민트'라는 닉네임을 쓰다보니 종종 여자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20대 후반에 접어들어 어느새 '아저씨'에 가까워지는중입니다.

민트의 원래 뜻은 박하입니다만, 제가 이 닉네임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KBS에서 1994년에 방영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뾰로롱 꼬마마녀'의 주인공 이름이 민트이기 때문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은 잘 아시다시피 이 작품에서 주인공 민트는 인간세상에 행복의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 매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런 모습이 좋아서 닉네임을 민트로 정한거죠.

그런 제가 우리말 더빙 애니메이션을 인터넷에 올리자는 발상을 한건 2003년 여름입니다. 당시 SBS에서 방송중이던 포켓몬스터 AG를 보려고 피디박스를 뒤지다가, 중간중간에 몇편이 빠지고 그나마 올라와있던 것들도 앞으로 올라올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좀 좌절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아예 제가 녹화해서 올리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솔직히 학원이다 뭐다 해서 보고 싶은 애니를 못보는 경험은 웬만한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어봤을겁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2003년 8월 16일에 피디박스를 개설하고 8월 19일부터 포켓몬스터 AG를 녹화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5년 2월부터 한동안 기존에 올린 것들만 재업하다가, 2006년 11월 24일 케이블TV를 달게 되면서 이 때부터는 여러 애니메이션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7년 여름에는 스카이라이프도 달게 되었죠.

사실 저의 활동은 엄밀하게 따지면 저작권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본방을 사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과연 방송사의 편성에만 의존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말 더빙 애니메이션은 극소수 사례를 제외하면 DVD는 물론이고 유료 VOD조차 구경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다들 인터넷에서 구하기 쉬운 일본판을 다운받아보게 되고, 그 결과 더빙 방영만 했다하면 일본판과 다르니까 원작훼손이라는둥, 방송을 하지 말라는둥의 헛소리를 하는 무개념 종족들이 들끓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우리말 더빙 애니메이션을 클럽박스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배포하다가, 그 동안 느껴왔던 클럽박스에 대한 불만, 그리고 YouTube라는 해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서 봐왔던 해외 네티즌들의 우리말 더빙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 이 곳을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렇게 새 블로그를 열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해외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말 더빙 애니메이션,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우리말 녹음 연기를 상식적으로 감상하고 비판할 줄 아는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그리고 우리말 더빙 애니메이션과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이 세계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를 똑똑히 지켜보자 하는 분들도 누구나 환영합니다.


전세계에 우리말 더빙 애니메이션 &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이 뻗어가는 그 날을 기대하며
2009.12.27
hi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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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t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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